한화 이태양. |
한화 이글스 배영수가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세 타자 만에 승리가 물거품 됐다.
한화는 3일 대전 LG전에 선발 등판, 5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불펜 방화로 승리는 날아갔다.
배영수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긴 했지만 최대 4타자로 끊어갔다. 5회까지 투구수도 75개 밖에 되지 않았다.
3-0으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2루타를 맞자 한화 벤치는 곧바로 불펜을 가동했다. 이태양을 구원 투입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무사 2루에 구원 등판한 이태양은 박용택에게 홈런을 맞아다. 2-3으로 쫓겼다. 김현수는 1루 땅볼로 잡았지만 다음 타자 채은성에게 또 홈런을 맞았다. 순식간에 3-3 동점이 되면서 배영수의 승리도 사라졌다.
이태양은 채은성에게 홈런을 맞고 교체됐다. 서균이 구원 등판해 유강남, 김용의를 범타 처리했다.
경기는 6회 현재 양 팀이 3-3으로 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