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민 3안타' 한화, LG전 쓸어담고 3위 점프

대전=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5.0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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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송광민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을 쓸어 담았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전서 7-3으로 승리했다. 3-3으로 맞선 7회말 집중력을 발휘해 4점을 냈다. 송광민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 배영수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중간에서는 7회부터 2이닝을 책임진 안영명이 돋보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3위 점프했다. 17승 15패 승률 0.531로 LG를 승률에서 앞섰다. LG는 18승 16패 승률 0.529. 8연승 뒤 4연패를 당해 4위로 내려갔다.

한화는 1회부터 1점씩 차곡차곡 쌓았다. 1회말과 4회말, 5회말 1점씩 뽑았다.

1회말에는 1사 2루서 송광민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냈다. 4회말에는 송광민이 솔로 홈런을 때렸다. 2볼 2스트라이크서 LG 선발 임찬규의 커브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5호.


5회말에는 LG 수비 실수 덕을 봤다. 1사 1, 3루서 최재훈이 3루 땅볼 병살타성 타구를 쳤다. 3루수 양석환이 공을 잡아 2루에 송구했다. 2루수 박지규가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다. 3루에 있던 이성열이 주춤하다 공을 놓친 걸 보고 재빠르게 홈인했다.

LG는 0-3으로 끌려가던 6회초 홈런 2방으로 동점에 성공했으나 균형은 오래 가지 않았다. 한화가 7회말 대거 4점을 추가해 달아났다.

3-3으로 맞선 7회말 한화는 LG 불펜을 무너뜨렸다. 1사 2루서 이용규가 LG 두 번째 투수 진해수에게 우전안타를 때렸다. 2루 주자 오선진이 득점해 4-3으로 앞서 갔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LG가 실책을 저질렀다. 양성우의 우전안타 때 친 중계플레이가 미숙했다. 이용규는 3루에서 멈췄지만 우익수 채은성의 송구를 박지규가 흘렸다. 이용규가 또 홈으로 파고 들었다. 양성우는 2루까지 갔다. 박지규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LG는 이동현으로 투수를 바꿨지만 한화 화력은 매서웠다. 송광민이 좌전안타를 때려 1, 3루를 만들었다. 호잉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6-3이 됐다.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김태균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송광민까지 홈을 밟았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5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6회 3-3 동점이 되는 바람에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7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안영명은 2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9회에는 송은범이 올라왔는데 2사 1, 2루에 몰려 결국 마무리 정우람이 출동해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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