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승' 김기태 감독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의 힘으로 승리"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5.1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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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잡고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1위 두산을 만나 기분 좋은 우세를 보인 셈이다. 정규 이닝에 끝날 경기가 연장까지 가기는 했지만, 어쨌든 두산이 웃었다. 김기태 감독이 경기 후 소감을 남겼다.


KIA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서 선발 팻 딘의 역투에 연장 11회말 터진 안치홍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의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이로써 KIA는 이번 두산과 치른 시리즈를 2승 1패로 마쳤다. 위닝시리즈 완성. 시즌 첫 맞대결에서 1승 2패로 밀린 것을 갚았다.

선발 팻 딘은 6⅔이닝 1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선보였다.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팻 딘에 이어 김윤동이 올라와 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임창용이 8회 1사 1,3루에서 등판해 2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블론 세이브를 범하기는 했지만, 긴 이닝을 먹었다. 이민우가 마지막 투수로 올라와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1회 역전 3점포에 이어 11회말 끝내기 안타까지 때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3안타 4타점이었다. 시즌 8홈런으로 팀 내 홈런 1위도 됐다. 김선빈이 2안타 1득점을 올렸고, 김민식이 1안타 2타점을 더했다. 김주찬이 2안타를 쳤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어려운 경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의 힘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안치홍이 역전 홈런과 끝내기로 팀을 이끌었고, 임창용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팀에 큰 보탬이 됐다. 아울러 1400탈삼진도 축하한다. 늦게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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