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안치홍 "공격적으로 임했다.. 적극적 타격이 좋은 결과"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5.1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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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과 끝내기 안타를 포함 3안타 4타점을 만들어낸 안치홍.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잡고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안치홍(28)이 날았다. 안치홍은 1회 역전포에,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까지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서 선발 팻 딘의 역투에 연장 11회말 터진 안치홍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의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이 승리로 KIA는 두산전 위닝시리즈를 일궈냈다. 8일 1차전 완승 이후 9일 2차전에서 대패를 당했다. 이날도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뒷심을 발휘했고, 웃을 수 있었다. 2승 1패 마무리.

안치홍이 있었다. 안치홍은 이날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시즌 8홈런으로 팀 내 홈런 단독 1위가 됐고, 개인 통산 두 번째 끝내기 안타도 때려냈다. 2011년 8월 28일 광주 SK전 이후 무려 2447일 만에 끝내기 안타를 만들어냈다.


경기 후 안치홍은 "이전 타석(9회말)에서 끝내려는 마음을 강하게 먹고 들어갔는데, 결과가 좋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11회말 내가 타석에 서면 2사 만루에 걸리는 상황이었다. 만루라는 생각으로 타석을 준비하고 있었다. 볼넷만 얻어도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고, 공격적으로 타격에 임했다. 이것이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타격 페이스가 좋은데, 지난해 말부터 타구에 힘을 완벽하게 실으려고 노력해온 것이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 특히 주자가 있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가 집중도 잘 되고 있다. 내가 해결하겠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타격하는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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