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A' 김환희X수호, 웃음과 힐링..관객 잡을까(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5.14 12:32 / 조회 : 1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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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A'의 김환희, 수호(김준면)/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김환희와 배우 김준면으로 나선 엑소 수호가 영화 '여중생A'(감독 이경섭)로 웃음, 힐링 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14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여중생A'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극중 주연을 맡은 김환희, 수호를 비롯해 정다빈, 이경섭 감독이 자리해 영화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6월 개봉 예정인 '여중생A'는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취미는 게임, 특기는 글쓰기, 자존감 0%의 여중생 미래(김환희 분)가 처음으로 사귄 친구들에게 받은 상처를 랜선친구 재희(김준면 분(엑소 수호))와 함께 극복해 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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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A'의 이종혁, 수호, 김환희, 정다빈, 이경섭 감독(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김창현 기자


이날 김환희, 수호, 정다빈, 이경섭 감독은 영화에 출연하게 된 소감과 웹툰과 영화의 차별점 등 여러 가지에 대해 말을 했다.


먼저 이경섭 감독은 "중학교 3학년인 미래가 성장해 가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웹툰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중학생 시절에 한 번은 느껴봤을 '세상에 나는 혼자인가'라는 외로움을 느끼고 있을 친구들에게는 위로와 응원을 주고, 그 시대 보낸 세대에게는 힐링을 해 주는 작품이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이 감독은 웹툰과 영화의 다른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그는 "웹툰은 1년이란 긴 시간을 세밀하게 담았다. 하지만 영화에선 다 담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풋풋한 감성은 없고, 친구의 감정을 담았다"면서 남녀 주인공들의 우정에 집중했음을 알렸다.

이경섭 감독은 '여중생A'를 통해 상업영화에 첫 데뷔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웹툰을 처음 봤을 때, 인상 깊게 봤던 부분들이 리얼리즘을 바탕으로 극이 진행되는데, 판타지 장면들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평소 환상 이야기를 좋아했다. 그런 부분을 영화에서 더 살려보면 어떨까 싶었다"고 말했다.

감독 외에 배우들 또한 작품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특히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는 부분에 출연 결심을 하고, 어떻게 연기를 할 것인지 고민을 했다고 했다.

여주인공 미래 역의 김환희는 "상상(웹툰)만 하던게 나와 기뻤다. 대본 좋다고 느꼈다"면서 "원작의 미래를 어떻게 해야 잘 살릴 수 있을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웹툰은 동질감의 관계로 시작, 애정의 관계까지 간다. 그러나 영화는 애정이 아닌 우정의 관계를 중요시 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준면'으로 나선 수호는 웹툰의 캐릭터가 영화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현장에서는 김환희가 미래의 역할을 잘 해줬다. 그래서 말과 행동에 집중하게 되고, 보려고 했다"며 "그렇게 하면서 대사가 더 많이 나왔다. 환희가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정상적인 캐릭터는 아니다"고 설명하면서 "4차원 꽃미남"이라고 스스로 칭찬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덕분에 웹툰의 캐릭터를 얼마나 잘 살려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기대감을 높였다.

극중 미래의 친구 백합 역의 정다빈은 "일단 백합이 미래에게 다가가기 전에는 시크하고, 자기의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아이로 보여진다"면서 "대사보다는 얼굴에 숨기고, 눈으로 감정 표현하는 게 많았다. 그런 것들에 대해 연구를 했다. 미래에게 다가갈 때는 백합 모습과 다르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면서 감정 연기가 웹툰의 캐릭터와 어떻게 다를지 궁금증을 높였다.

선생님 역의 이종혁은 자신과 맞지 않는 캐릭터라며 툴툴 거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김환희, 정다빈 등 어린 배우들과 금방 친해져 좋은 호흡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했다.

김환희, 수호 그리고 정다빈, 이종혁 등이 뭉친 '여중생A'. 아기자기하면서도 힐링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며 공개한 관전 포인트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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