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최채흥 19일 선발.. 양창섭도 준비 됐다"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5.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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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루키 듀오' 최채흥과 양창섭.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2018년 1차 지명자 최채흥(23)이 19일 첫 선을 보인다. 2차 1라운더 양창섭(19)도 부상을 털고 1군 복귀 준비를 끝냈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최채흥은 내일(19일) 선발이다. 양창섭도 로테이션 상황을 보고 투입할 것이다. 준비가 됐다"라고 말했다.

대구 상원고-한양대 출신의 최채흥은 2018년 삼성의 1차 지명자다. 대학 최고의 좌완으로 꼽혔고, 삼성도 계약금 3억원을 안기며 기대를 드러냈다. 스프링캠프도 소화했다.

다만 캠프 연습경기 등에서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고, 퓨처스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여기서 차근차근 구위를 가다듬었다. 4경기에 등판했고, 25이닝을 소화하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의 좋은 기록을 남겼다.


그리고 마침내 1군 등판이 정해졌다. 19일 넥센전이다. 김한수 감독은 "최채흥이 19일 나간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생각하고 있었고, 최채흥이 퓨처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대를 걸고 있다. 좋은 자원 아닌가. 잘 던지면 팀에게도, 본인에게도 좋은 일이다. 첫 등판이라 긴장 많이 하지 않을까 싶다. 결국 1회가 중요하다. 긴장을 얼마나 안 하느냐가 포인트다. 야수들이 잘 도와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한수 감독은 다른 루키 양창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창섭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데뷔 첫 등판을 선발로 나섰고,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군에서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찍었다.

하지만 지난 4월 11일 두산전에서 4⅔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한 이후 1군에서 빠졌다. 쇄골에 통증이 왔고,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다. 퓨처스에서 두 경기에 나섰다. 9일 경찰청전에 등판해 2⅓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고, 16일 롯데전에서 5이닝 3실점을 올렸다.

예상 외로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이제 1군 복귀가 보인다. 김한수 감독은 "양창섭은 준비가 됐다. 다음주 1군 선발 로테이션 상황을 보고 양창섭의 등판 일정을 정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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