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이리와 안아줘' 장기용, 진기주에 여전한 마음..애틋

이현경 인턴기자 / 입력 : 2018.05.2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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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리와 안아줘'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 장기용이 진기주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연출 최준배)에서는 여전히 첫사랑 한재이(진기주 분)를 떠올리는 채도진(장기용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나무(남다름 분)는 피해자의 가족을 주목받는 길낙원을 돕기 위해 언론에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며 시선을 끌었다. 윤나무는 기자들 앞에서 "우리 아빠도 피해자 가족처럼 똑같이 죽여달라고 할 것이다"라고 외쳤다. 이후 어른이 된 윤나무는 채도진으로 개명한 뒤 경찰로 살아갔다.

채도진은 한재이(진기주 분)와 재회했다. 윤희재(허준호 분)에 대해 묻는 기자들 때문에 쓰러져있는 한재이를 목격한 것. 이에 채도진은 한재이에게 달려갔다. 채도진은 경찰들에게 "카메라 꺼"라며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한 뒤 한재이를 안고 자리를 떴다. 채도진은 의식을 잃은 한재이를 애틋하게 바라봤다.

과거 윤희재가 자신을 살해하려고 하자 나타난 윤나무의 꿈을 꾸던 한재이는 "나무야"라고 외치며 정신을 차렸다. 이어 "나무 아까까지 있었다. 어디 갔느냐"며 채도진을 찾았다. 꿈속에서 어린 윤나무는 어린 길낙원(류한비 분)을 위해 아빠 윤희재를 경찰에 신고해 충격을 자아냈다.


한재이는 채도진을 기다렸다. 채도진의 옷을 들고 뛰어 다니던 한재이는 "별관에 있으면 채도진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채도진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렸다. 하지만 한재이는 채도진을 만날 수 없었다. 채도진은 멀리서 한재이를 바라만 봤다. 채도진은 한재이가 기자들을 피해 도망갈 수 있도록 도울 뿐 한재이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기자 한지호(윤지혜 분)는 채도진을 찾아가 "당신과 한재이가 9년 전 그날 같이 있던 두 아이 맞죠?"라며 질문을 이어갔다. 채도진은 윤희재에 대해 끈질기게 질문하는 한지호에게 "동정이나 이해의 대상이 아니다. 난 살인자의 자식이라 불리며 평생을 불행하게 살았는데 그럼 제가 이 자리에서 당신을 헤쳐도 동정받을 여지가 있나"라고 되물으며 냉소를 날렸다.

과거 어린 낙원은 윤희재가 체포된 뒤 눈을 맞으며 허망하게 주저 앉아있는 어린 나무에게 "절대로 죽지마. 네 잘못이 아니야. 절대 죽지 말고 살아남아. 약속해"라고 말했다. 어린 낙원은 눈물을 흘리며 상처 받았을 어린 나무를 위로했다.

채도진은 유도를 하며 상념을 떨쳐버리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끝내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에 채도진은 괴로워했다. 채도진은 윤희재의 환영까지 보며 마음 깊숙이 자리 잡은 트라우마에 힘들어했다. 채도진은 윤희재의 환영이 보이는 거울을 깨트렸다.

수감되어 있는 윤희재는 "우리 막내 나무는 밤을 새워 저를 기다렸다. 그만큼 저를 생각하던 아이다. 나중엔 저를 걱정하던 그 얼굴이 보고 싶어서 일부러 늦게까지 기다렸던 적이 있을 정도다. 우리 아들 아주 효자죠?"라고 말하며 소름 끼치는 웃음을 지어 보였다.

채도진은 이어 어린 낙원의 환영도 봤다. 어린 낙원은 "이게 뭐냐 윤나무. 평생 나한테 미안해할 거면서 내가 그렇게 좋냐"며 물었다. 이에 채도진은 글썽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너는 어떤데 낙원아? 너 지금도 나한테 이렇게 웃어줄 수 있어?"라고 질문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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