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나종덕. |
롯데 자이언츠 포수 나종덕(20)이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때렸다.
나종덕은 31일 부산 LG 트윈스전에 9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6-5로 쫓기던 4회말 LG 두 번째 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2017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에 지명된 나종덕은 지난해 5경기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주전 포수로 낙점 받아 안방을 지켰지만 타석에서는 48경기 93타수 10안타 2루타 1개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동기 고우석(20)과 대결해 드디어 손맛을 봤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150km/h짜리 패스트볼을 받아 쳤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속도 162.5km/h, 발사각도 30.8도였다.
경기는 5회 현재 롯데가 7-5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