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지켜보죠" KIA 김기태 감독 '기대와 염려 사이' 眞心

광주=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6.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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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기태 감독(오른쪽)과 윤석민





KIA 김기태 감독이 윤석민의 복귀전을 앞두고 기대감과 동시에 염려의 마음도 드러냈다. 어쩌면 염려하는 마음이 더 강했을 지도 모르겠다.


KIA 타이거즈는 2일 오후 5시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KIA는 전날 역전패를 당하며 27승 28패로 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반면 두산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36승 18패로 리그 선두다.

이날 KIA는 윤석민이 선발 등판한다. 윤석민이 1군 무대서 공을 던지는 건 지난 2016년 10월 11일 와일드카드 2차전 LG전 이후 599일 만. 정규 시즌 출격은 2016년 10월 5일 대구 삼성전 이후 605일 만이다. 그의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는 2016년 4월 17일 광주 넥센전.

KIA 김기태 감독은 경기에 앞서 "(모두들) 보고 싶은 사람을 보게 됐다"고 웃으면서 "결과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다 같이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고 먼저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예전처럼) 화려하게 던지는 그런 모습을 아닐 것"이라면서도 "잘 던진다면 좋겠지만, 안 좋다고 하더라도…"라며 말을 흐렸다.

이어 "경험이 워낙 많은 선수다. 쉽게 흔들리진 않을 거라 믿는다. 투구 수는 따로 정해놓은 건 없다. 본인이 힘이 떨어지면 바꿔주려고 한다. 무리시키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윤석민의 등판 계획에 대해서는 "일단 선발로 다 돼 있다. 선발로 가야 한다. 물론 아프거나 투구 수를 소화 못하면 고민할 것이다. 일단 구위를 볼 것"이라면서 "지난 화요일(5/29) 팀에 복귀했을 때 잘 한 번 해보자고 그랬다"며 잘 던져줄 것을 기대했다.

KIA 윤석민은 과연 복귀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한편 이날 광주-KIA 챔피언스필드는 오후 3시 15분을 기해 전석(2만5백석)이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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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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