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사진=뉴스1 |
한국 배구 대표팀 주장 문성민이 10연패 후 고개를 들지 못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구 남자 대표팀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예선 4주차 첫 경기 호주전서 세트스코어 1-3(25-23, 19-25, 19-25, 21-25)로 졌다.
전광인이 13점, 문성민이 12점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이로써 한국은 VNL 10전 전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후 문성민은 "범실이 많았다. 상대 공격수를 막지 못한 것도 패인이다"라 돌아봤다.
서브 범실이 속출하는 점에 대해서는 "다들 각 팀에서 강서브를 넣던 선수들이다. 소속팀에 있을 때에는 범실이 나오면 다음 선수가 공을 좀 달래주기도 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패가 길어져 팀 분위기도 바닥이다. 살려보려고 노력은 하지만 쉽지 않다고 한다. 문성민은 "틈이 날 때마다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하지만 계속 지는 경기를 하다 보니 쳐진다. 하나라도 이기는 경기가 나와야 좋아질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