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미디어데이] 男배구 대표팀 "金 따면 반등 계기될 것.. 관심 부탁"

진천(충북)=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7.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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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대표팀 김호철 감독.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39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자 배구 대표팀은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각오다.


대한체육회는 10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고, 선수단 합동 인터뷰 시간이 열렸다.

김성조 선수단장과 이재근 선수촌장을 필두로 8개 종목에서 12명의 선수와 9명의 지도자가 자리했다. 남자배구는 김호철 감독과 한선수(33·대한항공)이 참석했다.

한국 남자배구는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짜릿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문제는 이후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에서 모두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자카르타에서 영광 재현을 노린다.


김호철 감독은 "2006년 도하에서 금메달을 땄다. 단체 종목에서 유일하게 땄다. 이후 남자배구가 침체기를 겪었다. 이번에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반전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씀하신다. 이럴 때만 관심을 갖지 마시고, 평소에도 스포츠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으면 한다. 여기서 많이 고생하시고, 힘들어하시는데, 뒷바라지가 잘 안 되는 것도 같다. 조금 더 신경을 써주시고,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더했다. 애정어린 쓴소리를 남긴 셈이다.

대표팀 최고참 한선수는 "세 번째 아시안게임에 나간다. 이번에는 금메달을 걸고 싶다는 생각이다. 후배들보다 더 열심히 뛰어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제일 고참이 됐다.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군인신분이었고, 더 부담이 됐던 것 같다. 이번에는 후배들을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후배들을 위해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선수들과 최대한 맞추고, 단합해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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