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킹' 이대호 "나종덕 100만원? 최대한 빨리 줄 것" (일문일답)

울산=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7.1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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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레이스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는 이대호 /사진=뉴스1





홈런왕 레이스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이대호가 올스타전을 마친 뒤 소감을 밝혔다.


나눔 올스타(KIA, 한화, 넥센, LG, NC)는 14일 오후 6시 울산 문수구장(1만1500석 매진)에서 펼쳐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드림 올스타(삼성, 롯데, 두산, SK, KT)를 10-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나눔 올스타는 지난 2015년(3-6 패,수원)과 2016년(4-8 패,고척), 2017년(8-13 패)에 이어 4년 만에 승리를 챙겼다.

이날 펼쳐진 홈런왕 레이스에서 이대호는 호잉(한화)를 연장 승부 끝에 4-3으로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은 올스타전을 마친 뒤 이대호와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소감은.

▶ 오랜만에 1등 해 기쁘다. 잘 던져준 종덕이에게 고맙다.

- 2개를 어렵게 쳤다.

▶ 힘이 없었다. 배트가 무겁게 느껴졌다. 공이 잘 맞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 나종덕에게 100만원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언제 줄 건가.

▶ 빨리 줄 거다. 일단 내일 휴식을 취하고, 모레 연습을 한다. 그때 줄 거다. 빨리 줘야 한다.

- 팀은 졌는데.

▶ 저희 팀이 아니기 때문에 올스타전이다. 축제다. 즐거운 하루가 됐다면 만족한다.

- 나종덕을 택한 이유는.

▶ . 지난해 원석이랑 했다. 종덕이가 포수다. 쳐보니까 공이 좋더라. 홈런 레이스는 배팅 볼 투수가 좋아야 상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 부상 상태는.

▶ 멍이 들었고, 발톱 빠질 것 같다. 그래도 더 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

- 울산서 열린 홈런 레이스였다.

▶ 힘이 들어 안 나간다고 했다. 힘들어 쉬고 싶었다. 그래도 울산에 많은 팬들이 계서 나올 수 잇었다.

- 1타석만 소화한다고 했는데. 2타석을 소화했다.

▶ 김태형 감독님께서 안 빼주시더라. 다음주 화요일에 저희랑 게임이 있어 그런 것 같기도 하다(농담조로 웃음). 사실 제가 빨리 빠지면 다른 선수들이 고생한다. 빨리 경기서 빠져 미안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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