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FW' 나상호 "제가 잘하면 K리그 더 발전할 것"(일문일답)

파주=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7.3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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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 /사진=뉴스1





와일드카드와 해외파가 합류하기 전까지 홀로 팀 공격을 책임져야 할 나상호(22·광주FC)가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 남자 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31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처음 소집돼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이날 파주 NFC에는 최종 엔트리 20명 중 와일드카드 골키퍼 조현우를 비롯해 총 16명이 소집됐다. 나머지 4명의 합류일자는 각각 다르다. 황의조가 8월 6일 파주에 도착하는 가운데, 이승우(8월 8일)와 황희찬(8월 10일), 손흥민(8월 13일) 3명은 자카르타 현지에서 곧장 합류한다. 대표팀은 8월 8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자카르타로 날아간다.

한국은 이번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바레인, UAE, 말레이시아, 키르키스스탄과 E조에 편성됐다. 바레인과 8월 12일 1차전을 치른 뒤 UAE(아랍에미리트)와 15일 2차전, 17일 말레이시아와 3차전, 20일 키르기스스탄과 4차전을 치른다. 조 2위까지 16강에 진출한다.


대표팀은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대망의 결승전은 9월 1일 열린다.

다음은 31일 대표팀 첫 소집을 앞두고 실시한 나상호와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소감은.

▶ 설렌다. 훈련장에서 독기를 품고 성적을 낼 수 있는 훈련을 하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거라 본다.

- 최근 경기력이 좋다. 여름 체력 문제는.

▶ 여름에는 땀도 많이 흘리고 체력적인 문제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경기장에 들어가면 더 뛸 수 있을 것 같고, 정신적인 무장이 스스로 된다. 체력적으로 자신이 있다. 조금 더 뛰면 동료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거라 본다.

- 손흥민이 없을 때 책임이 막중한데.

▶ 해외파 합류가 늦어지면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다는 기사를 접했다. 긴장도 되고 준비를 더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반에 집중하고,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많이 뛰며 돕겠다. 또 생일에 뛰는데 골도 넣고 최상의 시나리오를 쓰고 싶다. 뒷공간 침투를 노릴 것이다.

- 조현우를 본 소감과 손흥민과 함께하는 기대감은.

▶ 리그서 대구랑 할 때 만난 적이 있다. 중요한 경기였는데 다 막아서 깜짝 놀랐다. 그때부터 국가대표로 승선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우라가 있었는데, 지금 보니 더 있는 것 같다. 다가서기 그럴 것 같은데, 말 걸고 친하게 지내고 싶다. 손흥민은 TV에서만 보던 선수다. 제 앞에 있으면 말도 못 섞고 주눅 들어서 소심해질 것 같다. 같이 운동하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더 친해질 것 같다. 빨리 같이 어울리고 친해지고 싶다.

- 공격수 유일 국내파인데.

▶ 명단으로 봤을 때 뭔가 주눅이 들었다.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고 배울 게 많다고 본다. 제가 잘하면 국내 리그가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저도 아시안게임서 지금 컨디션을 유지하고 보여주면 국내 리그도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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