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의 단맛쓴맛]'미스터션샤인' 이병헌, 로맨스만? 브로맨스 단맛에 빠져볼까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8.1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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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유진 초이 역 이병헌의 브로맨스 단맛을 느낄 시간이 온다.

토, 일요일 안방극장 시청자들이 기다리는 '미스터 션샤인', 그 중심에 이병헌이 있다. 김태리와 로맨스에 이어 이번엔 브로맨스의 단맛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은 지난 방송까지 유진 초이(이병헌 분), 고애신(김태리 분)의 애틋하고, 절절한 로맨스가 펼쳐졌다. 만남, 사랑, 이별 그리고 재회로 시청자들을 홀렸다. 이 중심축 외에 회를 거듭하면서 또 다른 축이 생기고 있다. 애신을 향한 유진, 구동매(유연석 분), 김희성(변요한 분) 등 남자들의 관계다.

이 세 남자의 관계는 한 여자를 향한 시선, 그러면서 갈등과 경쟁하는 구도. 12회 방송까지 일명 떡밥이 숱하게 등장한 바 있다. 그리고 18일(13회) 방송부터는 이들의 관계 또한 더욱 선명해 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고 작은 온갖 미끼가 던져졌으니, 어느 것을 물더라도 보는 재미가 쏠쏠할 '브로맨스'다.

다가올 브로맨스 역시 핵심은 이병헌. 그간 과하지 않은 눈빛, 표정 연기 등으로 유연석과 변요한이 만들어내는 극중 캐릭터에 힘을 실어 넣었다. 이젠 이병헌이 누구와 맞닥뜨리던지 헤어나올 수 없는 진한 단맛을 선사한다.


먼저 이병헌과 유연석의 관계는 카리스마 대결이 기대 포인트. 극중 서로 다른 이념, 사상으로 묘한 관계를 형성했다. 그러나 이들의 가슴 속엔 '한(恨)'이란 공통점이 있다. 물론 대립은 피할 수 없다. 이에 두 사람이 부딪힐 수록 터지는 긴장감은 '미스터 션샤인'을 빛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헌의 날선 카리스마 연기를 다시 볼 수 있을 전망.

이병헌과 변요한의 만남은 코믹함이 있다. 서로에게 진심을 들키지 않으려 은연 중에 유머러스함으로 무장한 두 사람. 19일 14회 방송에선 낭인을 상대로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과 기름이란 설정이지만 이미 서로 조금씩 섞이고 있다. 이번엔 위기를 어떻게 유머로 풀어낼지가 포인트.

유연석, 변요한과 이병헌의 만남은 '미스터 션샤인'의 인기 상승 포인트 중 하나였다. 더불어 매서움부터 유머까지 허를 찌르는 이병헌의 연기는 사람을 매료시키는 매력이었다. 단맛의 풍미가 더 짙어진 이병헌의 연기, 이번 주말 또 한 번 빠져들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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