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김학범 감독 "어려운 경기였다.. 베트남 올라오면 흥미로울 것" (일문일답)

브카시(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8.27 21:40
  • 글자크기조절
image
아시안게임 대표팀 김학범 감독.


한국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이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품었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27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주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찬드라바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황의조(26·감바 오사카)의 해트트릭과 연장 후반 13분 터진 황희찬(22·잘츠부르크)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4-3의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지난 1월 1-4로 크게 패한 바 있다. 설욕의 장이었다. 이번에도 마냥 쉬웠던 것은 아니다. 우즈베키스탄도 강력했다. 승부는 연장 후반이 되어서야 갈렸다. 황의조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황희찬이 성공시켰다. 이에 한국이 승리를 품었다.

이날 한국은 황의조가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팀을 이끌었다. 대회 두 번째 해트트릭이며, 이번 대회 8골을 기록중이다. 황희찬은 골을 만들며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손흥민(26·토트넘)은 도움 2개를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수비진에서 다소간 아쉬움이 있었지만, 결국 창으로 뚫어냈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을 칭찬했고, 믿음을 보였다. 4강전에 대한 준비도 잘하겠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취재진에서 다소 감정적으로 나서기는 했지만, 현명하게 대처하는 모습이었다.


아래는 김학범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 열심히 뛰어줘서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싶다. 힘든 경기었다.

- 4강에서 베트남을 만날 수도 있는데?

▶ 우리 경기가 끝났고, 곧 베트남과 시리아가 붙는다. 베트남이든 시리아든, 어느 팀이 올라오든 우리 준비를 하겠다.

- 황희찬의 페널티킥 때 손흥민이 뒤로 돌아서 보지 않던데?

▶ 손흥민 선수가 페널티킥을 보지 않은 것은 그만큼 간절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 판정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 송범근이 선발 출전했고, 3골을 내줬다. 조현우가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있는지?

▶ 누가 나가든 우리 선수들은 다 잘할 것이다. 조현우든 송범근이든 충분히 우리 골문을 지켜줄 것이라 믿고 있다. 나도 선수들을 믿고, 선수들도 나를 믿고 있다.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 베트남이 올라오면 박항서 감독을 만난다.

▶ 기다리고 있겠다. 대단하다. 정말 좋은 팀을 만들었다. 안정적인 경기를 하고 있다. 매우 흥미로운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