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해트트릭' 황의조 "내 골로 높이 올라가 마지막에 웃었으면" (일문일답)

브카시(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8.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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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을 만들며 팀 승리를 이끈 황의조. /사진=뉴스1


한국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이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품었다. 이날 황의조(26·감바 오사카)는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지막 페널티킥도 본인이 얻어냈다.

한국은 27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주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찬드라바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황의조의 해트트릭과 연장 후반 13분 터진 황희찬(22·잘츠부르크)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4-3의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지난 1월 있었던 '2018 AFC U-23 챔피언십' 4강에서 1-4로 크게 패한 바 있다. 갚을 것이 있었던 셈이다. 선수들이 응답했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황의조가 있어 이길 수 있었다.

황의조는 지난 바레인전에 이어 개인 두 번째 해트트릭을 만들었다. 대회 8호골. 압도적인 득점 1위다. 하지만 황의조는 골보다 팀 승리에 더 비중을 두고 있었다. 마지막에 웃고 싶다는 황의조다. 아래는 황의조와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 우리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후반 역전을 당했지만,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좋은 부분이다.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에도 좋은 경기 하겠다.

- 황희찬의 페널티킥 때 제대로 못 보던데, 당시 심정은?

▶ 페널티킥을 얻었을 때 희찬이가 차겠다고 이야기했다. 희찬이를 믿었다. 쇄도를 했어야 하는 것이 맞기는 하지만, 넣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 골로 희찬이가 자신감을 가지고 더 좋은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

- 골 페이스가 아주 좋다.

▶ 골을 넣으면 항상 기분 좋다. 그것보다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 내 골로 조금 더 팀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었으면 하고,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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