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2호 해트트릭' 황의조 "선수들 하나로 뭉쳐서 승리.. 고맙다"

브카시(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8.27 22:30
  • 글자크기조절
image
또 한 번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의조.


한국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이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품었다. 연장 후반 황희찬(22·잘츠부르크)의 페널티킥 골이 터져 승리를 가져왔다. 그리고 황의조(26·감바 오사카)의 활약이 밑바탕이 됐다. 황의조가 없었다면, 승리도 없었다. 하지만 황의조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국은 27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주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찬드라바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황의조의 해트트릭과 연장 후반 13분 터진 황희찬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4-3의 승리를 거뒀다.


4강 진출 확정. 천신만고 끝에 오를 4강이다. 금메달까지 2경기 남았다.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에 충격패를 당하며 대회 초반 주춤했지만, 이란에 우즈베키스탄까지 꺾으며 한껏 기세를 올렸다. 대회 2연패가 보인다.

중심에 황의조가 섰다. 황의조는 전반에 2골, 후반에 1골을 넣었다. 해트트릭이다. 바레인전 이후 개인 두 번째 해트트릭을 일궈냈다. 동시에 황희찬이 성공시킨 페널티킥도 황의조가 얻어낸 것이었다. '인맥 논란'이 있었지만, 다 과거 이야기가 됐다. 황의조 없었으면 지금 대표팀도 없다.

경기 후 황의조는 "연장까지 갔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따라가려는 마음이 좋았다.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승리할 수 있었다. 후반 역전을 허용했지만, 선수들이 지고 있는 상황에도 최대한 침착하게 노력했다. 이에 마지막까지 따라갈 수 있었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점이 되고난 후, (손)흥민이와 '승부차기까지 가지 말고, 연장전에서 끝내자'고 했다. 실제로 끝낼 수 있어서 좋다. 연장까지 갔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하루 동안 휴식을 잘 취하고, 잘 준비하면 4강전 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더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