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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토일드라마 '미스터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연석이 김태리의 허락 없이 곱게 땋은 머리카락을 칼로 벴다. 이어 "애기씨의 적이 되어도 상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2일 오후 방영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18화에서는 고애신(김태리 분)과 구동매(유연석 분)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애신은 약방에 가는 길이었으나 동매를 비롯한 일본 검객들이 길을 막아서자 걸음을 멈췄다. 가마 밖으로 나온 애신에게 동매는 손을 내밀었으나 애신은 이를 무시했다.
동매는 애신에게 "어디로 가시는 길입니까"라고 물었다. 애신은 "그게 자네와 무슨 상관이야"라고 답했다. 이에 동매는 "애기씨는 왜 자꾸 그런 선택을 하십니까. 정혼을 깨고 총을 들어 위협이 되는 그런 위험한 선택들 말입니다. 허니 아무것도 하지 마십시오. 학당에 가지 마십시오. 날아 오르지 마십시오. 세상에 어떤 질문도 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애신은 "이런 주제 넘은 자를 봤나. 난 내 선택 그 어떤 것도 후회하지 않아. 자네를 살린 것 까지. 자네의 총에 맞은 것 까지"라 답했다. 동매는 "지금부터 애기씨의 무언가가 되어볼까 합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세상 모두가 적이 되어도 상관 없겠다 싶어졌거든요. 그게 애기씨여도 말입니다"라고 말한 뒤 애신의 머리를 잘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