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벤투 감독, 韓축구 어떻게 바꿀까 기대" (일문일답)

파주=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9.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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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공식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는 지동원





벤투호 1기에 이름을 올린 지동원(27,아우크스부르크)이 첫 훈련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 첫 훈련을 진행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대표팀 선수들은 첫 소집에 성실히 임했다. 이날 파주 NFC에는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조현우 등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 8명을 제외한 나마지 전원이 모였다.

대표팀은 오는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한다.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다. 이어 11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다음은 훈련에 앞서 이날 오후 4시 30분에 실시한 지동원과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각오.

▶ 새 감독님이 오셨다. 어떻게 한국 축구를 바꿀까 기대감이 있는 건 사실이다. 밖에 있을 때 대표팀 선수가 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지 다시 한 번 느꼈다. 팀에서 준비하는 것을 집중했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할 수록 최선을 다하겠다.

- 후배들의 유럽 진출에 대해 조언을 한다면.

▶ 선수가 원한다고 되는 건 아니더라. 돈도 걸려 있다. 도전을 원한다고 해서 다 이뤄지는 건 아니다. 생각보다 유럽에 많이 못 갔다. (금전적인)그런 부분 때문에 개인적으로 못 간 게 있지 않았나 본다.

- 나이가 적지 않은데.

▶ 4년 뒤에 31세가 넘는데 거기까지는 생각 안 해 봤다. 4년 뒤보다는 지금 1년, 매해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대표팀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매 경기를 잘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간이 흘러갈 거라 본다.

- 벤투에 대한 인상은.

▶ 파주서 처음 뵈었다. 잠깐 인사만 했다. 따로 인사는 안 했다.

- 임대 이적을 했는데.

▶ 경기에 못 나가 그런 선택을 했다. 좋았다. 기회를 얻었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보면서 대표팀이 어떤 자리인지 다시 느꼈다. 월드컵서 독일은 이겼지만 16강에 못 갔다. 아시안게임은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금메달을 따냈다. 축하한다.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소속 팀에서 스트라이커와 윙을 보고 있다. 감독님과 대화를 통해 잘할 수 있는 포지션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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