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코치 "어려운 여건서 고생한 지원스태프들 감사"

축구회관=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9.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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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이민성 코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일조한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 이민성 코치가 대회를 되돌아 봤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결산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김학범 감독을 비롯해 이민성, 김은중 코치, 차상광 골키퍼 코치가 참석했다.


한국은 지난 8월 15일부터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2승 1패로 조별 예선을 통과한 다음 이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을 차례로 만났다. 말레이시아와 조별 예선 2차전서 1-2로 패하긴 했지만 이후 모든 경기에서 패하지 않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결승전서 '라이벌' 일본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제압해 의미를 더했다.

이민성 코치는 이번 대회 동안 주로 수비 파트를 담당하며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민성 코치는 "수비의 큰 그림은 감독님께서 짜주시는데, 저는 상황 상황에 대해 대처에 대해 이야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 코치는 고생한 선수를 뽑아달라는 부분에 대해 "선수들도 선수들이지만 지원 스태프들도 너무 고생했다"며 "선발대도 갔었고, 의무팀에게도 고맙다. 여건도 열악했는데, 감사할 따름"이라고 언급했다.


다음은 이민성 코치의 일문일답 전문.

- 혹시 수비수들에게 조언을 해준 부분이 있었는지.

▶ 따로 조언은 전혀 없었다. 다만 개인적으로 경기 상황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를 했다. 전체적인 전술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이야기를 해주셨다. 다만 경험이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상황 상황에 대해 대처를 해줬다. (김학범 감독 : 세부적인 부분은 이민성 코치가 잘 잡아줬다)

- 3백에서 4백으로 바꿨다. 3백에 어떤 어려운 점이 있는지.

▶ 예전 3백은 맨투맨이었지만 최근에는 공간 점령이다. 그래서 선수들이 버거워 했다. 또 잘 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사실 어려웠다. 이탈리아 3백을 봤는데, 상당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4백뿐 아니라 3백도 경기 도중 혼용해야 하는 것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한일전에서 좋은 경험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는지.

▶ 손흥민과 함께 이야기를 했다. 예전에는 한일전이라고 하면 전투적인 자세로 임했다. 요즘은 단순한 경기라고 생각하더라. 시대가 흘렀기 때문에 그것이 개인적으로도 맞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손흥민에게 미팅을 해서 강조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고참들과 미팅하면서 그 부분을 강조했다.

- 대회를 치르면서 고생한 사람이 있다면.

▶ 선수들도 선수들이지만 지원 스태프들도 너무 고생했다. 선발대도 갔었고, 의무팀에게도 고맙다. 여건도 열악했는데, 너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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