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10월 공연 예정대로 진행..상표권 논란 '일단락'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9.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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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H.O.T.


1세대 아이돌 그룹 H.O.T.(Highfive Of Teenagers, 강타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가 그룹명의 상표권을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지만 10월 공연은 예정대로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H.O.T.는 지난 8월 공연기획사 솔트이노베이션을 통해 오는 10월 13일과 10월 14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포에버 H.O.T.'라는 이름의 공연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오는 7일 공식 티켓 예매도 예정대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H.O.T.의 상표권 및 서비스권을 갖고 있는 씽엔터테인먼트 김경욱 대표가 "나에게 허락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공연기획사에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중지요청 및 사용승인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보내며 논란으로 불거졌다. 김 대표는 H.O.T.의 데뷔를 도운 연예기획자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SM엔터테인먼트에서 대표이사로 재직한 바 있다. 김 대표는 현재 상표권에 관련된 로열티 지급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연기획사 솔트이노베이션 등 H.O.T. 측은 일단 "10월 공연에 있어서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곧 이와 관련한 세부적인 입장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로열티 부분과 관련해서도 협의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라는 후문.

한편 장우혁 등 H.O.T. 멤버들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함께 티켓 예매를 거듭 알리고 SNS 라이브도 하는 등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H.O.T.의 이번 공연은 팬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감사와 보답을 담았다. 강타 문희준 장우혁 이재원 토니안 등 멤버 5명은 이번 공연을 통해 "팬들과 영원히 함께할 '우리들의 맹세'를 지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996년 데뷔한 H.O.T.는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의 총 5명으로 구성된 아이돌그룹. 총 5장의 정규 앨범 모두가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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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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