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괴' 김인권 "웃음은 영화의 엄청난 무기..책임감 있었다"[★숏터뷰]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9.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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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물괴'의 김인권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영화 '물괴'의 김인권이 웃음에 대한 책임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인권은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개봉을 앞둔 1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극중 내금위 무사 출신 성한 역을 맡아 극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낸 김인권은 극중 깊은 인상을 남긴 대사가 애드리브였다며 "현장에서 상의를 거쳐 충분히 정제했다"고 귀띔했다.

김인권은 "제 포지션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있는 상태에서 영화에 들어갔다"며 "그 동안 이런 역할을 많이 해왔다. 영화 속 웃음은 엄청난 무기다. 여기엔 그보다 큰 공포란 무기가 있기에 웃음이 가미되면 관객을 더 즐겁게 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웃음에 대한 책임감이 있었다. 대신 따로 놀 수가 있으니까 그게 위험하더라. 어느 영화든 웃음의 조율이 잘 된 작품이 흥행에 성공하더라. '해운대', '광해', '퀵', '방가방가' 등 대부분이 그랬다"고 전했다.


김인권은 "하지만 웃음을 드려서 관객들이 한 걸음 나올 수 있는 반면 따로 놀 위험이 있다. 실패하면 절벽에 떨어지는 느낌"이라며 "그 유머가 모든 모든 사람의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다가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때에 따라서는 애드리브 시도를 하는데 이번 영화는 특히 상의를 많이 했다. 후반 작업 과정에서도 많이 고민해서 남길 건 남기고 아슬아슬한 건 쳐냈다. 많은 정제 과정을 거쳐 편집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물괴'는 중종 22년 조선에 역병과 함께 나타난 정체불명의 괴생물체 '물괴'를 찾아나선 물괴 수색대의 이야기를 그린 크리처 액션 사극이다. 김인권은 정체 불명의 물괴와 맞서 싸우는 윤겸(김명민 분)의 오른팔 성한 역을 맡아 김인권, 혜리(이혜리), 최우식 등과 호흡을 맞췄다.

'물괴'는 오는 12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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