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유영준 감독대행 /사진=뉴시스 |
NC 유영준 감독대행이 남은 시즌 운용 방안에 대한 언급에 "그냥 하던 대로"라고 밝혔다.
NC 다이노스는 14일 오후 6시 30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당초 일기예보상, 창원 지역에 14일에 이어 15일 오전 3시까지 비 예보가 있었다. 그러나 비는 더 이상 내리지 않고 있다. NC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NC 유영준 감독대행은 그라운드를 응시한 뒤 "일기예보가 안 맞네"라고 허허 웃으며 입을 열었다.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는 NC 다이노스. 갈 길 바쁜 팀들의 발목을 잡으며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리고 있다. 남은 시즌 운용 방안에 대한 언급에 그는 "특별하게 다른 생각은 안 한다. 하던 대로 한다. 따로 주문하는 건 없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겠지만 매 경기 집중해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NC는 52승1무71패로 9위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LG와 승차는 9.5경기 차. 사실상 가을 야구가 어려워졌다. 그렇지만 NC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특히 향후 순위가 걸려 있는 팀들과 대결할 때 오해 없게끔 똑같이 최선을 다해 상대하겠다는 게 유 대행의 생각이다.
그는 "저희가 다른 팀 사정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며 "(오해를 살 만한 경기 운용) 그런 건 없다. 우리는 우리가 하던 대로 그대로 최선을 다해서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지는 건 저도 싫고, 선수들도 다 싫어한다. 경기는 이기려고 하는 것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중요하다. 비록 순위는 처져 있지만 또 그게 팬들에 대한 예의"라고 강조했다.
최근 타격 감이 부진한 나성범에 대해 그는 "살아나겠죠. 본인이 원체 신경을 많이 써서 하는 친구다. 잠시 안 맞을 때도 있으니까"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타격 감을 완전히 회복한 박석민에 대해서는 "조금 나아졌다. 제가 다른 건 물어보지 않았다. 본인이 잘 치려고 집중하는 것 같다. 그런 모습이 보인다"며 "결국엔 해줘야 할 선수들이 해줘야 팀이 안정감 있게 돌아간다. 이전에는 해줘야 할 선수들이 잘 안 돼 힘들었다. 누군가 끌어줘야 하는데, 끌어야 할 선수들이 못 끌어서 힘들었다. 해줘야 할 선수들이 해줘야 중간에 있는 선수들과 함께 다 같이 분위기가 산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