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 VAR'에 '멋쩍었던' 장정석 감독 "꽤나 차이…"

부산=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9.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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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장정석 감독(좌)과 이택근





넥센 장정석 감독이 이택근의 헛스윙 비디오 판독에 대해 "차이 많이 나던데요"라며 멋쩍어 했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15일 오후 부산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14일) 이태근의 헛스윙 장면 비디오 판독 신청에 대해 "많이 차이가 나던데요"라며 입을 열었다.

이택근은 전날 마산 NC전 6회초 2사 2루 기회서 대타로 출전, 3구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떨어지는 베렛의 변화구에 배트를 헛돌렸다.

이 과정에서 이택근은 공이 배트에 맞았다고 하며 파울을 주장했고, 넥센 벤치도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공과 배트의 차이는 꽤 컸다. 결국 원심이 유지됐다.


장정석 감독은 15일 경기를 앞두고 "사실 공이 배트에 스치면 거의 느낌이 없다"며 "이택근이 원 바운드 되는 소리가 배트에 스치는 소리랑 비슷했다고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웃으면서 "(이)택근이가 안 맞았는데 맞았다고 할 그럴 선수가 절대 아니다. 그렇다고 저희 팀 선수라고 감싸는 건 아니다"고 말한 뒤 "저도 그래서 비디오 판독 영상을 봤다. 그런데 보면서 '어! 차이 많이 나네?'"라고 이야기했다.

장 감독은 "배트 끝이면 몰라도 중심에 스치면 손에 거의 감이 없다. 예전에 비디오 판독 제도가 없을 때 심판이 타자들의 연기력에 많이 당하기도 했다"며 "어제는 이택근이 떨어지는 소리랑 맞물려 혼동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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