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 첫 완봉승' 넥센, 롯데 2연전 스윕 '巨人 8연패'

부산=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9.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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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브리검





넥센이 롯데와 사직 2연전을 싹쓸이했다. 롯데는 8연패 늪에 빠졌다.


넥센 히어로즈는 16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사직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66승 63패를 마크했다. 반면 롯데는 지난 7일 울산 SK전 이후 8연패 수렁에 빠졌다. 52승2무67패를 마크한 가운데, 리그 순위는 8위.

넥센 선발은 브리검. 롯데 선발은 레일리. 양 팀 에이스들이 나란히 출동한 경기답게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4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5회 넥센이 먼저 점수를 뽑았다. 1사 후 김민성이 좌전 안타, 임병욱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혜성이 전진 수비를 펼친 롯데를 상대로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2-0.

롯데는 넥센 선발 브리검의 호투에 꽁꽁 눌린 채 7회까지 단 1안타에 그쳤다. 8회에는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신본기가 1루 땅볼, 대타 정훈이 3루 땅볼, 대타 조홍석이 삼진으로 차례차례 물러났다. 결국 9회에도 브리검이 마운드에 올랐고 KBO 데뷔 첫 완봉승을 따냈다.

넥센 선발 브리검은 9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KBO 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완봉승을 달성했다. 시즌 9승(7패)째 달성.

반면 롯데 선발 레일리는 8이닝(114구) 4피안타 1볼넷과 함께 개인 한 경기 최다 11탈삼진을 뽑고도 타선 침묵에 울었다. 시즌 11패(9승). 5안타를 친 넥센 타선에서는 이택근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롯데는 손아섭이 2안타, 채태인 1안타까지 총 3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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