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엄기준 "첫 의드 도전..이번엔 악역 아니다"

목동=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9.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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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엄기준이 '흉부외과'를 통해 첫 의학 드라마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흉부외과'(극본 최수진·최창환, 연출 조영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극 중 태산병원 흉부외과 부교수 최석한 역을 맡은 엄기준은 이날 "처음으로 의학 드라마에 도전하게 됐다"며 "이번엔 악역이 아니다. 이것만으로 만족한다"며 특유의 재치 있는 말로 '흉부외과'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태산병원 흉부외과 펠로우 박태수 역으로 엄기준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고수는 "처음에 대본을 봤을 때 한 번에 다 읽었을 정도로 너무 재밌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중에도 각 캐릭터, 인물들의 입장이 너무나 분명했고, 쫀쫀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흉부외과, 심장에 대해 되게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묘사가 대부분 돼 있어서 재밌게 읽었다"고 덧붙였다.

태산병원 흉부외과 조교수 윤수연 역의 서지혜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금방 읽히는 대본이었다"며 "그만큼 긴장감이 있고, 탄탄한 스토리 라인이 있는 드라마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흉부외과'는 지난해 히트작인 '피고인'의 조영광 감독과 최수진, 최창환 작가가 다시 뭉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고수, 엄기준, 서지혜, 김예원, 정보석, 안내상 등이 출연한다. '친애하는 판사님께'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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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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