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우스' PD "소지섭=김본, 맷데이먼도 소화 못해"

상암=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9.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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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내 뒤에 테리우스' 연출을 맡은 박상훈PD가 배우 소지섭에 대한 각별한 신뢰를 드러냈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골든마우스 홀에서 MBC 새 수목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박상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박PD는 주연 배우로 소지섭과 정인선, 손호준, 임세미 등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네 분 모두 평소에 같이 일해보고 싶었던 배우 분들이다. 내가 첫 미니 시리즈로 데뷔하면서 너무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캐릭터 싱크로율이 정말 탁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PD는 특히 주인공인 전설의 블랙 요원 김본을 연기하는 소지섭에 대해 "결코 다른 분은 떠올릴 수 없을 정도로, 엄숙미와 고독미에서 최고였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박PD는 "작가님과 대본을 작업하면서 훌륭한 배우 분들이 봐 주시리라고 기대감을 갖고 있었는데, 역시 한눈에 알아봐 주셨다"고 치켜세웠다.

소지섭이 연기하는 김본은 할리우드 액션 영화 '본' 시리즈로 잘 알려진 배우 맷 데이먼을 떠올리게 했다. 이에 박PD는 "우리 드라마는 코믹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다. 훨씬 유쾌하고 즐겁고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언젠가 내가 맷 데이먼과 일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맷 데이먼이 이 역할을 소화하기는 힘들 것이다. 소지섭이 ('내 뒤에 테리우스'에) 함께 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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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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