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귀 막는 야벤져스"..'창궐' 절친 현빈X장동건 첫 맞대결 [종합]

압구정=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9.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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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장동건 /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현빈과 장동건의 첫 연기대결이 성사 됐다. 두 사람은 조선시대의 '야귀떼'와 맞붙으며 함께 만나게 됐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창궐'(감독 김성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현빈 장동건 조우진 정만식 김의성 이선빈 조달환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 분)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 분)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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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감독 / 사진=김창현 기자


김성훈 감독은 '야귀'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야귀는 저희가 만든거라 생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며 "좀비나 흡혈귀와 달리 밤에만 활동하고 사람들의 피를 빨아 먹는다. 역병처럼 퍼지게 되고,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다. 밤에만 활동하고 소리에 민감한 존재다. 저희가 영화에서 만들어낸 크리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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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현빈 / 사진=김창현 기자


현빈은 작품 선택 이유를 묻는 질문에 "조선시대의 크리처 무비라는 신선함에 끌렸다"라며 "제가 맡은 이청은 청나라에서 조선으로 와서 야귀떼를 물리치는 인물이다. 그런 내용에 끌렸다"라고 말했다.

'공조'의 김성훈 감독과 다시 한번 액션 연기를 펼치게 된 현빈은 "이청이 야귀를 만나며 '아 많다'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다. 야귀를 죽여도 죽여도 계속 나와서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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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우진 / 사진=김창현 기자


장동건은 "이번 작품으로 현빈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작품 선택 이유 중에 큰 이유 중 하나가 현빈과 함께 출연한다는 것이었다. 현빈과 굉장히 친하다. 같이 작품만 빼고 다 같이 해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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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의성 / 사진=김창현 기자


이어 장동건은 "극중 대립하는 역할이다. 보통 이렇게 대립하면 촬영할 때 현장에서 거리를 두고 하는데, 저와 현빈씨는 그렇게 하기에 너무 가깝고 서로를 잘 알아서 현장에서 같이 촬영할 때 즐겁게 했다. 연기할 때 편했다"라고 설명했다.

장동건은 오랜만에 사극에 출연한 소감도 말했다. 그는 "사극은 오랜만이다. 데뷔 초창기 '일지매'(1993년) 이후 처음이다"라며 "제가 그동안 화보를 찍을 때 한복을 입으면 이질적인 느낌이 들고 안 어울렸다. 입으면 외국 사람이 한 복 입었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서 괜찮을까 걱정했다. 이번에 촬영하며 분장 테스트를 해 보니까 제가 봐도 한복이 어울리더라. 나이가 드니까 한복이 슬슬 어울리지 않나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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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빈 / 사진=김창현 기자


김의성은 '부산행'에 이어 '창궐'에도 출연하며 좀비에 이어 야귀와 함께 하게 됐다. 김의성은 "두 가지가 유사성이 있지만 다르다. 작품 출연 이유는 여러 가지 있는데 시나리오가 좋았다. 가슴을 뛰게 하는 시나리오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의성은 "무엇보다 장동건 현빈과 미모 대결을 할 수 있어서 출연을 결심했다. 그런데 예고편을 보니까, 정만식 조달환과 미모대결을 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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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만식 / 사진=김창현 기자


조우진은 가장 힘들었던 액션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사극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액션 다한 현빈씨 앞에서 제가 힘들다고 말할 수 없다"라며 "저희 배우들도 많이 고생했지만, 진짜 야귀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얼굴을 가리고 혼신의 힘을 다해 관절을 꺾어가며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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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달환 / 사진=김창현 기자


김의성은 '명존세'(명치 세게 때리기)를 영화 공약을 걸어달라는 요청에 700만 관객을 넘으면 이선빈에 '명존세'를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의성은 앞서 출연한 영화 '부산행', '범죄도시', '강철비'의 흥행 공약으로 '명존세' 공약을 걸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창궐'은 10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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