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X김해숙 '나인룸', 이병헌 '미션' 떠난 자리 채울까[종합]

tvN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 제작발표회

영등포=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10.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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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의 김영광, 김해숙, 김희선(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사진=김휘선 기자


이병헌 주연의 '미스터 션샤인'의 빈자리를 김희선, 김해숙 그리고 김영광의 '나인룸'이 채울 수 있을까.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극본 정성희, 연출 지영수,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 분)의 인생리셋 복수극이다. 장화사, 을지해이가 교도소 나인룸(9번방)에서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몸이 뒤바뀌게 되고 각자의 인생을 되찾기 위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 '미스터 션샤인'과는 결이 완전히 다른 작품으로 tvN 토일드라마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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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의 김영광, 김해숙, 김희선(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사진=김휘선 기자


이날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나인룸'의 주인공 김희선, 김해숙, 김영광 등과 연출을 맡은 지영수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김희선은 "올 여름 정말 더웠다. 스태프, 배우들이 고생했다. 그래서 사랑 받았으면 한다"면서 "1회보다 2회, 2회보다 3회가 재미있다. 한 회라도 놓치면 안 된다"면서 본방사수를 강조했다. 또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처음 해 보는 게 되게 많다. 도전하는 기분으로 한다"면서 "배우, 감독님, 작가님을 믿고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나인룸'에서 몸이 뒤바뀌는 설정으로 김해숙의 캐릭터 장화사를 연기하는 것에 있어서는 "제가 어떻게 해도 장화사가 될 수 없었다. 선배님의 괴물 연기를 따라갈 수 없다"고 했다. 더불어 김해숙과 호흡에 대해선 부담이 컸다고 밝히면서 "눈을 보고 대사하는 게 많은데, 눈만 보면 작아진다. 선생님이 제 연기를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했다"고 했다. 더불어 김해숙이 기를 살려주고 칭찬을 많이 해줘 편하게 촬영하게 됐다고.

'나인룸'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게 된 김해숙은 김희선, 김영광 등 후배 배우들과의 호흡에 칭찬을 늘어놓았다. 특히 김희선에 대해서는 외모, 마음이 아름답다고 하면서 "연기 열정이 굉장하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같이 호흡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봤다. 정말 제가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나인룸'을 통해 가까워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김해숙은 김영광과 호흡에 대해선 드라마 '피노키오' 이후 다시 만나게 돼 인연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히는 한편 미안하다고 했다. 극중 몸이 뒤바뀐 설정에 김영광이 김희선과 연인 관계로 되어 있어 감정 몰입이 안 됐을 것이라는 게 이유였다.

또한 '나인룸'에 대해 "이제까지 볼 수 없던 스토리, 짜릿한 긴장감. 스릴러의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는 작품이다.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 지금도 열심히 만들고 있다. 사랑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김희선, 김해숙과 함께 호흡하게 된 김영광은 두 배우와 만남에 영광이라고 했다. 특히 김희선과 애정신 촬영에 "영광이다"고 말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는 "김해숙, 김희선 선배님이 열연해 주셨다"면서 "저는 부족하지만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인공이 영혼이 바뀐 상황에서 사건이 많이 벌어진다"고 밝히며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김희선, 김해숙 그리고 김영광이 이끌어 갈 '나인룸'. 영혼이 바뀌었다는 설정 속에 각 등장인물들의 절박감이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한 지영수 PD의 말에 시청자들이 얼마나 호응하고 빠져들 수 있을지 귀추가 집중된다. 무엇보다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홀렸던 전작 '미스터 션샤인'의 흥행세를 이을지, 그 빈자리를 꽉 채워 하반기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릴지 그 결과가 궁금해 진다.

한편 '나인룸'은 오는 6일 오후 9시 30분 '미스터 션샤인'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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