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의 복귀' 이나영, 더 빨리 돌아오지 그랬어요 [23rd BIFF]

부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10.0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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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나영 /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이나영이 6년 만에 작품으로 복귀했다.

이나영은 지난 4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의 주인공인 이나영은 이날 레드카펫에서 파격적인 레깅스 패션을 선보였다. 이나영은 드레스 대신 블랙 재킷과 레깅스에 구두까지 올블랙으로 무장, 레드 카펫에서 주목 받았다.

개막식 전 진행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 기자회견에서 이나영은 6년 만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하울링'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나영은 '뷰티풀 데이즈'에서 기존의 연기보다 더욱 깊이있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나영은 복귀 소감을 묻는 질문에 "(6년이라는 시간이) 공백기라면 공백기지만, 항상 영화와 연기를 생각했던 시간이었다. 항상 고민했다. 내가 할 수 있고, 하고 싶고, 또 조금은 자신있게 관객들과 어떤 이야기로 다시 만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시간이 본의 아니게 길어졌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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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나영 / 사진=김창현 기자


이어 이나영은 "그 과정에서 '뷰티풀데이즈'처럼 쏙 마음에 드는 대본을 만나서 선뜻 하게 됐다. 계획이 있던 것은 아니고 좋아하고 하고 싶었던 대본을 찾아서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뷰티풀 데이즈'는 한 탈북 여성이 겪는 스산한 삶을 그린 영화다. 이나영은 극중 탈북여성인 엄마 역할을 맡았다. 이나영은 실제로 엄마로서 엄마 연기를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나영은 "예전에는 상상만으로 했던 감정들이지만 지금은 공강할 수 있는 부분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실제 '뷰티풀 데이즈' 속 이나영은 그동안 우리가 봐왔던 이나영의 모습과 조금 다르다. 그녀만의 분위기가 더욱 깊어져 영화를 사로잡는다. 연기하는 이나영이 너무나 반갑다. 6년 만에 복귀한 이나영. 마음에 드는 작품을 기다렸다는 그녀가 마음에 쏙 들었다는 영화 '뷰티풀 데이즈'가 관객의 마음에 어떤 울림을 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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