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김희애, 부일영화상 남녀 주연상..쾌거

부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10.0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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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김희애 / 사진=김창현 기자


'공작'의 이성민과 '허스토리'의 김희애가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둘째 날인 5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27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성민은 '공작'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성민은 "후보에 우리 '공작' 배우가 세 명이나 있었다. 특히 우리 (황)정민이도 있어서 기분이 묘하다"라며 "제가 연기를 하며 먹고 사는 것을 걱정하던 때부터 꿈꾸던 것들이 '공작'을 하면서 많이 이뤄졌다. 기회를 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저에게 늘 멋진 캐릭터를 선물해준 윤종빈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저는 연기를 잘해서 받은게 아니라 좋은 영화의 좋은 캐릭터 때문에 받은 상이라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 이 상은 지훈이, 진웅이, 황정민 그리고 제가 감사함을 함께 나누겠다."라고 전했다.

김희애는 "너무 좋은 배우들과 함께 촬영하며 많은 자극을 받았다"라며 "이번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실제 인물인 김문숙 선생님의 이야기로 만든 영화인데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선생님이 저희 영화를 응원해 주려고 이자리에 오셨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 개막해 열흘간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선 전세계 79개국 32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지난해보다 20여편 늘어났다. 월드프리미어 작품이 115편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해운대 해변에 마련됐던 비프 빌리지는 철거됐고, 해변에서 진행 예정이던 야외 행사는 영화의 전당으로 장소가 변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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