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 츠카모토 신야 감독, 연출과 연기까지 다하는 이유 [BIFF 현장]

부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10.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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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카모토 신야 감독 / 사진=김휘선 기자


영화 '킬링'의 주연배우 아오이 유우와 이케마츠 소스케가 태풍 콩레이로 인해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 스카이홀에서 영화 '킬링'(감독 츠카모토 신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츠카모토 신야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아오이 유우와 이케마츠 소스케가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츠카모토 신야 감독만 참석하고, 배우들은 불참했다.

영화제 관계자 측은 "태풍 콩레이로 인해 일본에서 부산에 오는 비행기가 결항돼서 배우들이 오지 못했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에 츠카모토 신야 감독은 "배우들이 부산을 찾겠다는 의욕이 컸다. 그래서 나리타 공항에 까지 가서 비행기를 타려고 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비행기가 뜨지 못했다. 결국 비행기 결항으로 함께 하지 못했다. 죄송하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앞서 지난 2016년과 2017년 연속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던 아오이 유우는 올해도 새로운 작품으로 함께 하려고 했으나 불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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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킬링' 기자간담회 /사진= 김휘선 기자


츠카모토 신야 감독은 "저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처음 개최됐던 해에 왔었다. 이번에는 3년 만에 부산에 왔는데 올해도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갈 것 같다"라고 인사했다.

츠카모토 신야 감독은 "'킬링'은 처음 찍은 사극이다. 처음 사무라이 낭인을 등장시키고, 사극이지만 현대의 문제도 담으려고 노력했다.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극을 선택한 이유로 "사극은 일본 영화에서도 사랑 받는 장르다. 저도 젊을 때 이런 사극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킬링'에서 감독은 물론 주연까지 맡은 츠카모토 신야 감독은 직접 연출과 연기를 한 이유도 전했다. 그는 "예전에 8mm 필름으로 영화를 하던 때는 연출과 촬영, 그리고 편집도 제가 하거나 가족들과 함께 했다. 지금도 작품을 만들때는 수작업 방식으로 하고 있다. 어떤 것이든 하다보면 재밌다고 느낀다. 저는 스스로를 '감독'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모든 작업을 다 하는 영화 전체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연기도 그 중의 하나다"라고 전했다.

한편 '킬링'은 일본 에도 시대, 사무라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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