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마동석 장르? 장점을 발전시키고 싶다"

압구정=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10.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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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마동석이 '마동석 장르'에 대해 말했다.

마동석은 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동네사람들'(감독 임진순)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간 독보적인 캐릭터 연기를 연이어 선보이며 '장르가 마동석'이란 평가까지 받아 온 마동석은 이같은 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무겁게 입을 뗐다.

마동석은 "제 캐릭터를 스스로 활용할 때 두가지 정도를 생각한다. 작품에 따라 다른 캐릭터, 그리고 마동석 본인의 캐릭터"라고 말문을 열었다.

마동석은 "액션물에서 주로 본인의 캐릭터를 연기했던 분들이 계신다. 성룡, 제인슨 스타뎀도 그렇고. 본인 캐릭터로 하는 장르의 역할들은 독특하고 통쾌함도 줄 수 있고 단점은 피로도가 있을 수 있다. 그런 점은 또 색다른 장르의 다른 캐릭터로 채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스로 저를 생각할 때는 배우로서도 늘 부족하게 생각하고 모든 걸 다 잘할 수 있는 스타일의 배우가 아니라서 좀 더 제 장점을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도 있다"면서 "음악 연주로 예를 들으면, 제가 드럼 치는 사람이라면 기타도 잘 치고 피아노로 잘 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털어놨다.

마동석은 "그렇게 다 잘하는 분들이 있다. 너무 훌륭하신 분들이 우리나라에 많으시다"며 "저는 드럼을 열심히 쳐서 더 잘 치고 싶고, 나중에 다른 악기와 콜라보도 하고 싶다. 지금 영화도 기존과 다른 얼굴을 연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동석은 '동네 사람들' 임진순 감독과의 각별한 인연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도 마찬가지지만 임진순 감독과도 제가 무명일 때부터 서로 용기를 주고 힘들 때 위로해주고 했던 사이다. 사고로 척추 부러져서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병문안을 왔었다.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꼭 같이 영화를 하고 싶었다. 그렇게 된 영화들이 한두편 늦어지면서 뒤로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화 '동네사람들'은 여고생이 사라졌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운 체육교사가 부임해 아이를 찾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다. 오는 1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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