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곡성' 감독 "원작 지렁이 국수신..뺄 수 없었다"

압구정=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10.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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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곡성'의 유영선 감독 / 사진=김창현 기자


공포물 '여곡성'의 감독이 '여곡성'의 시그니처 지렁이 국수신을 재현했다며 "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유영선 감독은 17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여곡성'(감독 유영선)의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여곡성'은 원인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저택에 우연히 발을 디딘 옥분(손나은 분)이 비밀을 간직한 여인 신씨부인(서영희 분)과 만나고 상상도 못했던 서늘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공포영화다. 한국공포영화 가운데 가장 무서운 영화로 회자되는 1986년 동명 호러 사극을 리메이크했다.

유영선 감독은 원작의 지렁이 국수 장면도 달리 해 선보였다며 "'여곡성' 하면 지렁이 국수를 떠올리게 된다. 혐오스러워 이것을 넣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유 감독은 "하지만 빼놓을 수 없었고 고민이 많았다. 촬영팀 CG팀 모두 애를 썼다. 연기하신 최홍일 선배 경우도 굉장히 열정적으로 연기해 주셔서 무사하게 찍게 됐다"고 덧붙였다.


신씨부인 역 서영희는 "제가 드린다. 먹고 싶지 않더라. 저걸 어떻게 해야 하나 그랬다"면서 "연기하신 선배님이 원래 국수를 좋아하는 분인데 한동안 안 드셨다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여곡성'은 오는 1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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