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컵의 우승 공식.. 올해의 선수→우승자

서귀포(제주)=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10.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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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브룩스 켑카./사진=JNA GOLF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 투어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 (이하 THE CJ CUP)에 우승 공식이 생겼다.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선수가 THE CJ CUP 우승자가 된다는 공식이 성립됐다.

켑카는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나인브릿지(파72·718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THE CJ CUP'(총상금 9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2개, 이글 1개, 버디 8개를 묶어 8타를 줄여 64타를 쳤다.


이로써 켑카는 1~4라운드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게리 우드랜드(미국)를 4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초대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올해 우승자 켑카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선수다. 그리고 이들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후 THE CJ CUP 우승자가 됐다.

토마스는 2016-17시즌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5승을 거뒀으며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가 걸린 페덱스컵까지 거머쥐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그 뒤를 켑카가 이어 받았다. 켑카는 2017~18시즌 US오픈과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올렸다. 화려한 시즌이었다. US오픈에서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 대회 2연패를 만들었는데, 이는 29년 만의 기록이다. 또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2000년 타이거 우즈(미국)이후 18년 만에 한 해에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석권한 선수가 됐다. 화룡점정으로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기쁨까지 누렸다.

그리고 이들은 THE CJ CUP에서 우승하며 새로운 시즌의 좋은 시작을 알렸다. 토마스는 지난해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됐다. 첫날부터 9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그의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최종 라운드에서 마크 레시먼(호주)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에는 켑카의 우승으로 대회가 막을 내렸다. 켑카는 대회 전 51cm 황돔을 잡는 등 기분 좋은 징조를 보인 바 있다. 이 좋은 기운은 우승으로 이어졌다. 바람이 잦아들던 2라운드부터 장타를 폭발시키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후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를 지켜내며 2회 대회 우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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