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언더파' 임성재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대회" [CJ컵]

서귀포(제주)=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10.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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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사진=심혜진 기자



'슈퍼 루키' 임성재(20·CJ대한통운)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 투어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 2018'(이하 THE CJ CUP)을 4언더파로 마쳤다.


임성재는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나인브릿지(파72·718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THE CJ CUP'(총상금 9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이로써 임성재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10, 11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1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그는 14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연속 보기를 만회했다.


후반은 좋았다. 3번 홀(파5)에서 그는 그림 같은 이글을 잡았다. 5번 홀(파4)과 7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중위권으로 뛰어 올랐다. 그러나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하며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임성재는 많은 주목을 받았다. 1, 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3위 브룩스 켑카, 4위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와 한 조로 플레이했고, 1라운드 경기 후에는 2018 웹닷컴 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 시상식도 가졌다.

그는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너무 나오고 싶었던 대회였는데 4일을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전체적으로는 좀 아쉽게 끝났다. 특히 마지막 홀이었던 9번홀 보기는 너무 어이가 없을 정도였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세이브 하는 능력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아직 부족한 것 같다. 켑카는 멀리 똑바로 치고 토마스는 상황에 맞춰 치는 능력이 뛰어난 것 같다. 숏 게임을 많이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한 임성재는 "아직 2개 대회밖에 하지 않아서 평가를 하기는 조금 이른 감이 있다. 투어 챔피언십 출전, 첫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도 다졌다.

마지막으로 임성재는 한국 남자 골퍼들에게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임성재는 "나도 어릴 때부터 도전했다. 좀 더 어린 나이일 때 도전할 수 있으면 빨리 미국에서 넘어와서 웹닷컴 투어부터 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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