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 1주기..'1박2일'이 구탱이 형을 기억하는 법 [★밤TV]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10.2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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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1박2일' 멤버들이 고(故) 김주혁의 1주기를 맞아 그를 추모했다. 멤버들은 김주혁이 생전에 좋아하던 음식을 직접 만들어서 산소에 갔고, 제작진은 김주혁 추모 영화제까지 열어 그를 추억했다.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윤시윤, 정준영 등 멤버들 모두 스케줄도 미루고 추모영화제에 함께 참석해 김주혁의 얼굴과 목소리로 그를 떠올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는 영원한 멤버인 고 김주혁 1주기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1박2일' 제작진은 고 김주혁을 추모하는 특별한 사진전을 마련했다. 사진을 보던 멤버들은 울컥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고인의 생전 음성과 영상에 차태현, 데프콘 등 멤버들은 눈물을 흘렸다. 멤버들은 함께 모여 고 김주혁과 함께 했던 여행의 추억을 떠올랐다. 또한 '1박2일' 전임이었던 유호진 PD,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에 출연했던 배우 봉태규, 영화 '공조' 김성훈 감독, 소속사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 등 동료들도 고 김주혁에 대한 추억을 공유했다.

멤버들은 고 김주혁과의 서먹했던 첫 만남에서 역사적인 구탱이 형 별명의 탄생 순간, 그리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던 이별까지 소중했던 추억을 되새겼다. 특히 이번 여행에는 고 김주혁의 절친한 형 정기진과 배우 한정수가 함께 해 김주혁의 이야기를 나눴다.

'1박2일' 멤버들은 고 김주혁이 좋아했던 낙지호롱, 돼지갈비를 싸고 커피까지 내려서 그의 산소를 찾아갔다. 다들 땅 속에 잠든 김주혁을 보며 슬픈 모습이었지만, 김준호는 평소 고 김주혁이 좋아하던 성대모사까지 펼치며 '함께' 김주혁의 1주기를 그렸다.


이후 멤버들은 '1박2일' 제작진이 마련한 김주혁 추모 영화제에 참석, 함께 고인의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1박2일'이 고 김주혁을 추모하는 방법은 시청자까지 친근하고, 너무나 좋은 사람이었던 김주혁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언제나 있을 것 같았지만, 어느순간 곁에 없는 김주혁이기에 그의 생전 모습은 너무나 그립고 또 그리웠다.

특히 '1박2일' 하차하기 전 마지막 촬영 당시 "형 갈게"라고 인사하며 울먹이던 고 김주혁의 모습은 가슴에 큰 잔상을 남겼다.

또 한편으로는 '1박2'일의 김주혁 추모 특집을 통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고 김주혁의 아름다운 모습을 추억하고 아직도 너무나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김주혁의 모습을 통해, 너무나 좋은 배우를 잃은 시청자들도 위안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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