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혜영X김재영 '은주의 방', 힐링&공감으로 안방공략(종합)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의 김재영, 류혜영, 박지현, 윤지온(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올리브

배우 류혜영, 김재영이 주연한 웹툰 원작 드라마 '은주의 방'이 안방극장에 따뜻한 감성으로 시청자들에게 '치유의 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펠리스호텔에서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극본 박상문·김현철, 연출 장정도·소재현,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스튜디오 605)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은주의 방'은 인생이 제멋대로 꼬인 셀프 휴직녀 심은주가 셀프 인테리어에 눈뜨며 방을 고쳐가는 과정에서 망가진 삶도 회복해 가는 이야기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주인공 심은주(류혜영 분)이 구직 활동, 자취 생활,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과 에피 소드 등 우리들 일상을 그려낼 예정이다. 원작처럼 공감, 힐링을 안길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 류혜영을 비롯해 김재영, 박지현, 윤지온, 김선영 등이 출연한다.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의 김재영, 류혜영, 박지현, 윤지온(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올리브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류혜영, 김재영, 박지현, 윤지온 등과 연출을 맡은 장정도, 소재현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관전 포인트 등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부탁했다.

먼저 류혜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인기를 끌었던 전작 '응답하라 1988'에서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극중 자신의 캐릭터를 통해 자신도 성장하고, 치유 받는 계기가 됐다고 밝히면서 마음의 치유가 될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뿐만 아니라 주연을 맡은 것에 "책임감이 크게 다가왔던 것 같다. 극을 이끌어 가야되니까 그게 크게 다가온다. 이런 감정들이 저한테 더 열심히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면서 주연으로서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직 촬영 초반이라 주요 배우들과 겪은 에피소드를 다 털어놓지는 못했다. 그러나 배우들과 호흡이 남달랐다고 밝혀 본방송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또 자신 역시 원작을 재미있게 봤다고 했고, 특히 박지현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완벽'이란 단어를 쓰면서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예고했다.

류혜영은 "일주일에 한 번 방영하는 것처럼, 부담가지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보는 동안 마음이 공감이 되고, 그로 인해서 힐링이 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은주의 방'에 대한 관심을 재차 부탁했다.

'은주의 방'에서 심은주의 19년 지기 남사친 서민석 역을 맡은 김재영은 전작 '백일의 낭군님'에서 못다 한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맡은 캐릭터가 원작과 달리 자신의 모습이 많이 담겼다고 했다. 이는 연출을 맡은 장정도 PD가 "김재영 자체의 톤으로 연기한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원작과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를 예고했다.

이외에 '은주의 방'에서 주인공 심은주와 대립하게 될 류혜진 역을 맡은 박지현은 "행복하게 찍고 있는 드라마. 드라마 보시고, 행복해 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자신의 캐릭터를 두고 원작에서 팬들의 분노를 유발했던 것을 언급, 더 열심히 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극중 심은주를 두고 서민석과 연적 관계가 될 양재현 역의 윤지온은 "올리브에서 처음 드라마다. 행복한 팀에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고, 그냥 이 드라마만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 지는 것 같다. 행복해 지고 따뜻해 지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다른 배우들과 함께 극의 재미를 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류혜영을 비롯한 주요 배우들 그리고 제작진도 입을 모아 '감동' '공감' '힐링'을 이야기 한 '은주의 방'. 시청자들에게 어떤 감성의 힐링으로 드라마 홍수 속에서 살아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은주의 방'은 오는 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