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원, 'A+ 제주오픈 with MTN'서 연장 접전 끝 생애 첫 승

제주=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11.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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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원./사진=KPGA

박효원(31·박승철헤어스투디오)이 투어 데뷔 11년 만에 생애 첫 승을 거뒀다.

박효원은 4일 제주 세인트포 골프 앤 리조트 마레, 비타코스(파72·743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박효원은 이형준과 동타를 이룬 뒤 접어든 연장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효원과 이형준은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박성국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연장전에 나섰다. 올 시즌 KPGA 6번째 연장전이다.

예상 외로 챔피언 조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대혼전 양상으로 치달았다. 무려 10명의 선수들이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결국 우승 경쟁은 박효원과 이형준으로 좁혀졌다. 이들은 15, 16번홀에서 나란히 연속 버디를 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안정적으로 파 세이브를 해 공동 선두로 대회를 마쳤다.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박효원의 정확한 세컨샷이 빛났다. 이형준보다 더 가까운 곳에 붙인 박효원은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2007년에 투어에 데뷔한 박효원은 좀처럼 무관의 한을 끊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준우승만 3차례 머물렀다.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DGB 대구경북오픈, 지난주 최경주인비테이셔널 등 3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서 3전 4기 끝에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현정협(35·우성종합건설)이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이지훈(32·JDX멀티스포츠)은 2타를 잃어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서형석(21), 김인호(25) 등과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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