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원이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사진=뉴스1 |
박효원은 4일 제주 세인트포 골프 앤 리조트 마레, 비타코스(파72·743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박효원은 이형준과 동타를 이룬 뒤 접어든 연장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생애 첫 우승자 기록이 또 한 번 경신됐다.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KPGA 코리안투어 데뷔 12년차 박성국(30)이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 시즌 8번째 첫 우승자가 탄생하면서 한 시즌 최다 첫 우승자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7명(2006, 2009, 2014, 2015, 2017년)이었다.
그리고 박효원이다. 2007년 투어에 데뷔한 박효원은 총 5번의 준우승을 거뒀는데 그 중 3번을 올해에 기록했다.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DGB 대구경북오픈, 지난주 최경주인비테이셔널 등 3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서 3전 4기 끝에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통산으로는 무려 144경기 만이다.
2018년 개막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첫 우승자가 계속해서 나오면서 새로운 스타 탄생이 이어져 오고 있는 가운데, 시즌 막바지 대회에서도 첫 우승자가 탄생했다.
연장 승부를 펼친 박효원과 이형준./사진=KPGA |
종전 기록은 2008년과 2017년 5번이었다. 올 해는 1년 만에 6번의 연장전이 성립되면서 신기록이 탄생했다.
이렇듯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에서는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펼쳐진 채 대회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