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사진=뉴스1 |
두산이 4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쳐내지 못한 채 끌려가고 있다.
7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SK전.
두산은 1회부터 4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쳐내지 못했다. 1회에는 허경민이 유격수 땅볼에 그친 뒤 정수빈이 우익수 뜬공, 박건우가 유격수 땅볼로 각각 아웃됐다.
2회도 삼자 범퇴. 3회 1사 후 정진호가 켈리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낸 게 이날 두산의 첫 출루였다. 그러나 후속 오재원이 8구째 헛스윙 삼진, 허경민이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도 정수빈-박건우-최주환이 삼자 범퇴로 물러났다. 4회까지 켈리의 투구수는 47개에 불과하다.
이날 두산은 경기 직전 김재환이 갑자기 허리 통증을 호소,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재환이 빠진 두산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져 보이는 게 사실. 여기에 박건우와 김재호는 4회까지 한국시리즈 첫 안타를 못 때려내고 있다.
반면 SK는 4회까지 6개의 안타를 집중시켜 4득점에 성공해 4회말이 종료된 현재, 4-0으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