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 주연 복귀' 이민정에게 거는 기대[스타이슈]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8.11.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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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정 /사진=스타뉴스


배우 이민정이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주연으로서는 4년 만이다. SBS 새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를 통해 역대급 연기 변신에도 나선다.

18일 '운명과 분노'(극본 강철웅, 연출 정동윤) 제작진은 오는 12월 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이민정의 현장 열연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지금껏 보인 '밝고 쾌활한 이민정'과는 대비되는 '처절하고 우울한 이민정'의 모습이 엿보인다.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드라마.

이민정은 극 중 언니의 자살미수, 아버지의 사망으로 나락에 떨어진 후 태인준(주상욱 분)의 운명적인 사랑을 차지하려는 구해라 역을 맡아 연기한다. 불행에 빠진 처연한 모습부터 당찬 야망녀로 변모하는 과정을 통해 '역대급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써 이민정은 MBC '돌아와요 아저씨' 이후 2년 만에 시청자들을 찾게 됐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민정의 TV 드라마 주연 출연은 지난 2014년 MBC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이후 4년 만이다. 그는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 스페셜 MC로 참여하면서 자신의 근황은 물론, '운명과 분노'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작품에 가지는 애정이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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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최근까지 각종 행사장 참여만 해오며 '이병헌의 아내'로 불리던 이민정이 다시 본업인 연기에 매진하려 한다. 특히 이번 구해라 역을 통해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독한 여자'의 내면 연기를 쏟아내면서 스펙트럼을 넓히고자 한다.

과거 이민정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재벌가 외동딸, '빅'에서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내 연애의 모든 것'에서 당대표,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에서 짝사랑의 상대, '원더풀 라디오'에서 라디오 DJ로 분하며 주로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여 왔다.

그러다 2013년 8월 이병헌과 결혼한 이후에는 '앙큼한 돌싱녀', '돌아와요 아저씨'를 통해 유부녀 역할로 한 차례 큰 연기 변신을 했다. '앙큼한 돌싱녀'에서는 이혼한 남편과 재회하는 인물을, '돌아와요 아저씨'에서는 남편을 잃고 생활 전선에 뛰어들면서 강건해지는 인물을 연기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구해라 역으로 자신의 연기인생 중 가장 심오한 캐릭터에 도전한다. 4년 전 '앙큼한 돌싱녀'로 코믹 멜로를 선보였던 주상욱과 이번에는 격정 멜로를 그리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배우'란 타이틀로 도전장을 내민 이민정이 이번 안방극장 복귀로 얼마만큼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한동안 대중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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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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