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락' 감독 '여혐·남혐? 피해자 시선에서 전개..문제 완화 노력"

동대문=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11.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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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 감독 / 사진=임성균 기자


영화 '도어락'의 이권 감독이 영화 속 '여혐', '남혐' 시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6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도어락'(감독 이권)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도어락’은 혼자 사는 여성 경민(공효진 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공효진이 경민 역을, 김예원이 경민과 절친한 직장동료 효주 역으로, 김성오가 형사 역으로 출연했다.


이권 감독은 영화 속에서 그린 남성 가해자와 여성 피해자의 모습이 현재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여혐과 남혐의 시선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불편한 시선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권 감독은 "이 영화의 90%는 여성의 시선에서 진행된다. 여성에 대한 (혐오의) 불편한 시선은 제3자의 눈으로 봤을 때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피해자인 여성의 시선에서 전개했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남혐 이야기도 나올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남자들이 잠재적 범죄자인가? 생각할 수 있다. 영화 속 형사 캐릭터도 처음에는 그런 시선으로 보다가 사건을 다라 입체적인 캐릭터로 변화하는 모습으로 그렸다. 피해자를 무심하게 보는 사회다. 그러다가 조력자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남혐이나 여혐 문제를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어락'은 12월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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