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진 감독이 트리플 크라운 놓친 조재성에게 전한 한마디는?

안산=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12.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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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성./사진=KOVO



"이런, 멍청이! 그걸 에러를 해!"


OK 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이 라이트 조재성이 아쉽게 트리플크라운을 놓친 후 짧고 굵은 한 마디를 남겼다.

조재성은 지난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블로킹 5개와 서브 에이스 2개, 후위공격 4개 등으로 16득점을 올렸다. 팀 역시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아쉬움이 있었다. 트리플크라운(블로킹, 서브 득점, 후위공격 각 3개 이상)에 서브 득점 하나가 부족했던 것이다.


올해 남자부 경기에서는 총 7번의 트리플크라운이 나온 가운데, 국내 선수로는 대한항공의 곽승석이 유일하다. 만약 조재성이 달성했다면 2번째 기록을 세우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서브 하나가 너무나 아쉬웠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3세트 막판 서브를 시도했는데 간발의 차이로 라인을 벗어났다. 결국 서브 범실.

그로부터 나흘 후인 이날 KB손해보험전을 앞두고 만난 김세진 감독은 "그날 경기 끝나고 한 마디했죠. 이런 멍청이라고(웃음). 경기장에 찾아온 팬들, 나를 비롯해 선수단, 구단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응원했다. 그런데 에러를 하고 말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선수 본인은 엄청 아쉬웠을 것이다. 인생 기록으로 남을 수 있었는데.."라며 짙은 아쉬움을 거듭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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