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효까지"..'점박이2' 박희순X라미란X김성균, 공룡이 된 연기神들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12.1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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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 라미란, 김성균 /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박희순, 라미란, 김성균 등 명품 배우들이 공룡으로 분했다.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애니메이션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 새로운 낙원'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목소리 연기를 펼친 라미란, 박희순, 김성균 등 배우와 한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은 지난 2012년 개봉해 한국 3D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100만 관객 돌파를 기록하며 '점박이 신드롬'을 일으켰던 한상호 감독의 '점박이 : 한반도의 공룡3D'(2012)의 2편이다.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은 백악기 시대 마지막 제왕 타르보사우르스 점박이가 협력자 송곳니, 싸이와 함께 위험에 빠진 아들 막내를 구하고, 최강의 적 돌연변이 공룡에 맞서는 초대형 어드벤처다.

한반도의 공룡에 대한 의미있는 기획의 다큐멘터리로 시작, 한국 애니메이션의 대표 브랜드로 신드롬을 일으킨 '점박이'는 두 번째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을 통해 도약하게 됐다.

이번 작품에서는 박희순이 공룡의 제왕 점박이 역을, 라미란은 점박이와 함께 팀을 이뤄 모험을 떠나는 송곳니 역할을, 김성균이 육식공룡도 사로잡는 넉살을 지닌 초식공룡 싸이 역을 맡아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박희순은 "살다 살다 공룡 역할까지 하게 됐다"라며 "사람의 입을 맞춘 적은 있어도 공룡 입을 맞춰 연기한 것은 처음이다"라고 연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희순은 "공룡 입에 제 연기가 맞을까 고민을 했다"라며 "라미란 김성균 배우와 같이 하다보니까 생각보다 잘 맞더라. 제가 점박이로 중심을 잡으면 되겠다고 해서 열심히 했다"라고 밝혔다.

박희순이 공룡의 제왕 점박이 역을, 라미란은 점박이와 함께 팀을 이뤄 모험을 떠나는 송곳니 역할을, 김성균이 육식공룡도 사로잡는 넉살을 지닌 초식공룡 싸이 역을 맡아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라미란은 "공룡 역할을 맡았다는 말에 주변 반응이 어땠냐"라는 질문에 "주변에서 당연하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 공룡이지만 인간의 언어로 대사를 하니까 열심히 연기 했다"라며 "대사 말고 포효하는 소리도 있는데, 감독님이 저희 목소리와 섞는 것을 원하시더라. 그래서 나중에 포효하는 소리도 다시 녹음 했다"라고 밝혔다.

김성균은 극중 사투리 쓰는 공룡 역할을 연기했다. 김성균은 "사투리 쓰는 공룡은 감독님이 주문하셔서 연기했다"라며 "(사투리는) 제가 하던 거니까 열심히 했는데 공룡과 입 맞추는 것이 쉽지는 않더라. 성우분들이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성균은 "저희 아이들이 점박이를 좋아한다. 제가 점박이에 출연한다고 했더니 너무 좋아했다. 집에서 자꾸 해보라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성호 감독은 배우 캐스팅 이유를 전하며 "싸이 캐릭터는 재밌는 조연을 원했다.

김성균씨는 '응답하라'의 삼천포 역할을 보고 싸이와 잘 맞는 분이라고 생각하고 제안했다. 알고 보니 되게 가정적이고 자녀들이 점박이 팬이더라 그래서 잘맞아서 고맙게 캐스팅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미란씨가 맡은 송곳니는 강한 걸크러쉬고 유머도 있는 캐릭터다. 시나리오 작업부터 라미란씨를 염두에 두고 대사 작업을 했다. 이렇게 쉽게 해줄줄 몰랐는데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 감독은 "점박이 역할은 연기하기 제일 어렵다. 저는 강한 캐릭터 원했다. 겉으로는 답답하지만 속 깊은 역할 필요로 했는데 박희순 씨 목소리를 듣자 마자 점박이 느낌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남녀노소 연령불문 모두가 좋아하는 공룡 콘텐츠에, 매력적인 배우들의 목소리까지 입힌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이 아이의 손을 잡고 오는 부모들까지 사로잡으며 한국 애니메이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 새로운 낙원'은 12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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