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 맞은 토트넘 알리... 아스날 팬 향해 손가락으로 '2-0' 복수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2.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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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델레 알리. / 사진=AFPBBNews=뉴스1


토트넘의 미드필더 델레 알리가 경기 중 물병에 맞는 봉변을 당했다. 하지만 알리는 손가락으로 '2-0'으로 이기고 있다는 것을 표현해 라이벌 아스날 팬들에게 복수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서 아스날을 2-0으로 제압했다. 한국의 공격수 손흥민도 이날 선발 출장해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5분에는 알리가 환상적인 로빙슛을 때려내 쐐기를 박았다.


후반 27분 문제가 일어났다. 알리가 스로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관중석으로부터 물병이 날아왔다. 물병은 알리의 머리를 정통으로 때렸고, 알리는 놀란 듯이 관중석을 바라봤다. 대부분의 팬들이 아스날 머플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알리는 곧바로 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2-0'으로 이기고 있다는 제스처를 보냈다. 표정에 여유가 넘쳤다. 토트넘이 경기에 이기고 있다는 일종의 도발이었다. 알리는 경기 후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손가락으로 '2-0'을 표현한 중계 화면을 캡처해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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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토트넘 델레 알리 트위터 캡처



경기 뒤 알리는 "그냥 본인들이 응원하는 팀만 응원했으면 좋겠다. 쓸데없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아스날 팬들의 비매너적인 행동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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