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네빌 "내가 맨유 감독? 그런 일 절대 없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2.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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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네빌 발렌시아 감독 시절. / 사진=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게리 네빌(43)이 앞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네빌은 맨유 복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맨유가 이루고자 하는 방향과 맞지 않다. 특히 맨유 감독직의 경우 앞으로 100만년 동안 부임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네빌은 "계획은 없지만, 내가 20년 안에 맨유로 복귀한다면 직책은 스포츠 디렉터일 것이다. 물론 세계 최고가 된 다음의 일"이라며 "맨유는 언제나 최고 수준의 스태프가 있어야 한다. 세계 최대 클럽인 맨유를 운영하려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 18일 조세 무리뉴 전 감독을 경질했다. 성적 부진이 이유다. 올 시즌 맨유는 7승 5무 5패(승점 26)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랭크됐다. 지난 17일 라이벌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3 완패를 당한 것도 경질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맨유는 무리뉴를 경질한 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몰데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솔샤르는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맨유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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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게리 네빌(가운데). /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네빌은 지난 1993년부터 2011년까지 맨유의 측면 수비수로 뛰었다. 선수 은퇴 뒤에는 잉글랜드 대표팀 코치에 이어 스페인 리그 발렌시아를 맡았다. 하지만 성적이 좋지 않아 3개월 만에 팀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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