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서 제3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
택시 업계의 '카풀 반대' 집회와 택시 파업으로 인해 퇴근길 서울 여의도 부근 교통체증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1에 따르면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4개 단체로 구성된 택시 카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끝장집회'를 벌이고 있다.
오후 4시부터는 마포대교를 건너 공덕로터리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또 택시 1만대로 국회 주변을 포위하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대해 "국회 앞 의사당대로 8개 차로에서 집회 후 마포대교를 지나 마포역 인근까지 행진하는 걸로 신고돼 있다"며 "집회 현장에 대화경찰관 20개조 60명을 폭넓게 배치해 갈등 중재를 통한 평화적인 집회 진행을 보장하고, 민원 청취 등 시민 불편 최소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집회에 많은 인원이 참가하고 택시 차량 집결로 인해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며 "여의도권을 통행하는 차량은 우회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