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끝내 벤투 감독 외면 받다... '아시안컵 출전 좌절'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12.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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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사진=뉴스1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의 이름은 끝내 없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일 오후 3시 30분 울산 롯데호텔에서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안컵'에 출전할 태극전사 23인을 발표했다.


한국은 2019 아시안컵에서 C조에 편성돼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중국을 차례로 상대한다. 한국은 1960년 이후 59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이번 벤투호 명단에는 예상대로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손흥민과 기성용을 비롯해 K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황의조 및 이재성, 구자철, 이용, 조현우, 김영권 등이 뽑혔다. 또 이청용과 지동원도 벤투 감독의 깜짝 부름을 받았다. 반면 박주호와 문선민은 낙마했다.

공격수 명단에 관심을 모았던 이승우의 이름은 없었다. 이승우는 지난 여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좋은 활약을 펼치며 금메달에 기여했다.


하지만 유독 A대표팀에서는 중용을 받지 못했다. 벤투호 1기와 2기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주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달 호주 원정 2연전에서는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이승우는 측면 미드필더는 물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수도 있다. 그렇지만 경쟁 포지션에 있는 손흥민과 이청용, 황희찬, 이재성, 구자철 등이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결국 이승우는 낙마했다.

이승우는 지난 18일 '2018~19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페스카라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달 24일 팔레르모전 이후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장하며 경기 감각을 꾸준히 끌어올렸다.

그러나 최근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벤투 감독은 이승우를 발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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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안컵 최종 명단 /그래픽=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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