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황후의 품격' 방송화면 캡처 |
'황후의 품격'에서 신성록이 최진혁에 자신을 한 대만 때려달라고 말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천우빈(최진혁 분)이 이혁(신성록 분)을 때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혁은 이윤(오승윤 분)과 다툼을 했다. 이혁은 "네가 그깟 한자 몇 자 더 안다고, 황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윤은 "아바마마께서도, 제가 황제가 되길 원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혁은 "죽어"라며 이윤에 칼을 내리 꽂으려 했다.
그때 천우빈이 나타나 이를 제지했다. 이혁은 과거 아버지와의 아픈 기억을 회상했다. 그는 어릴 적 아버지에게 공부를 못 한다고 체벌을 당한 적이 있다. 아버지는 "내가 왜 네 공부 때문에 무시당해야 해"라며 허리띠로 이혁을 체벌했다.
이후 이혁은 천우빈에 "나 한대만 쳐줘. 내 몸이 아직 매질을 기억하는 모양이야. 제발 나 좀 때려줘. 부탁이야. 숨이 안 쉬어져서 그래"라며 자신을 때려달라고 부탁했다. 천우빈은 "대한제국 폐하를 제가 어찌"라며 거절했으나, 이혁은 "한 대만 때려달라"고 소리를 쳤다. 이에 천우빈은 이혁을 주먹으로 내리쳤다.